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
나는 그것이 어디까지나 내 사람됨의 부족이라고 생각했으나, 오랫만의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
내가 멀쩡해도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.
내가 두 팔 벌리고 다가가도, 아주 사소한 일로 이미 화가 차있는 그 사람에겐 화를 터뜨릴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.
그리고 세상에는 거짓말하는 어린아이만큼이나 거짓된 어른도 많다는 것.
그들을 비난하고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드는 것은 내 속에도 그런면이 있기 때문이다.
나는 그것들을 경멸하지만, 내 속에도 넘칠만큼 많이 있는 것이 그것이다.
그래서 죄가 슬픈 것이다. 죄는 미워해 마땅하다.
생각이 많아지는 가나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.
속빙점을 읽으며,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죄를 가지고 있는 존재임을 계속 생각하게 된다.
07년에는 우울에서의 회복이었다면, 09년은 교만/열등감에서의 회복을 꾀하고 있다.
내 힘으로는 안된다. 하나님이 해주시기를 잠잠히, 그러나 간절히 바라고 기도한다.
나는 낫고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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